[2002월드컵경기장]광주 풍암동 월드컵홍보관

  • 입력 1999년 7월 4일 19시 48분


광주 서구 풍암동 염주체육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100m쯤 가다보면 연한 노란색의 산뜻한 조립식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은 2002년 광주 월드컵경기장의 모든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컵홍보관.

올 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하루 40∼50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72평 규모의 이 홍보관에는 관련사진 등 각종 월드컵 자료가 많은데다 첨단기법으로 제작한 영상물이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역대 월드컵 포스터와 엠블럼 마스코트를 비롯해 역대 우승국, 개최경기장, 우리나라가 본선에 참가한 대회 등의 사진과 2001년 9월에 완공될 광주 월드컵경기장 조감도와 모형도 등이 전시돼 있다.

또 10분용 홍보영상물은 첨단 컴퓨터그래픽기법을 이용해 경기장 안팎의 모습을 구석구석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홍보관 관람이 끝나면 뒤편에 지어진 전망대에 올라가 공사가 진행중인 경기장을 구경할 수 있다. 홍보관 왼편에 있는 360평 규모의 ‘잔디모형 실험장’도 둘러볼만 하다. 국내외 잔디 4종을 심어놓고 기후와 토양이 잔디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험하고 있다.

홍보관 견학시간은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6시, 토요일은 오후2시까지.

20명 이상 단체로 관람할 경우 전화(062―382―7228)로 예약하면 안내원이 자세히 설명해준다.

광주 월드컵경기장 장상근(張相根) 건립팀장은 “올 가을에는 월드컵경기장 그림그리기대회 등 각종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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