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신혼집 예쁘게보단 『편안하게』

  • 입력 1999년 3월 11일 19시 01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기자기한 일상의 공간. 신혼집을 어떻게 꾸며야할 지 고민인 예비부부를 위해 ‘참공간 실내디자인연구소’(02―517―2051) 이명희소장이 4가지 인테리어 원칙을 제시했다.

▽생활방식에 따라 인테리어 목표를 세운다〓막연히 예쁘게 꾸미려 하기보다는 두 사람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구체적인 계획을 짠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집은 편안히 쉬는 공간이 되도록 부드러운 원목색 아이보리 파스텔조 색상으로 꾸민다.

▽스타일을 정해 통일감 있게〓모던 내추럴 클래식 컨트리 등 4가지 스타일 중 한 가지를 정해 통일감있게 꾸민다. 신혼공간은 비교적 작은데 통일감이 없으면 더 좁아보인다.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에 서로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사기 쉬우니 주의할 것.

▽꼭 필요한 것만 구입〓공간별로 계획을 세워 목록을 만든 후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만을 산다. 가구 수를 정할 때는 수납할 물건의 양을 따져본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덩치가 작고 낮은 가구를 사용하거나 아예 가구를 놓지 않아 아늑함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색상과 스타일을 과감히〓신혼시절의 멋을 최대한 살리고 개성을 마음껏 표현해야 둘만의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신혼에 잘 어울리는 색상은 보색대비 또는 파스텔조. 산뜻함을 표현하려면 강렬한 색상의 줄무늬 벽지가 좋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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