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동읍의 주남저수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다. 이것은 창원시가 지난해 12월 10일 부터 50여일동안 주남저수지에 관심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것들. 국내 최고의 철새 도래지였던 주남저수지가 주변 개발여파와 환경훼손으로 그 명성을 잃어가자 원상회복을 위해 공모한 것이다. 우수상은 생태사진작가이자 ‘주남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최종수씨, 경남개발연구원의 이백호, 서희정씨가 차지했다. 또 명지여고 교사 조규갑씨와 의신여중 교사 김인성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상 수상작은 지역주민에 대한 경제적 보상 아이디어. 최씨는 △황소개구리 음식점 운영 △저수지 주변 늪지에 몰옥잠 미나리 가시연꽃 재배및 판매 △주남저수지 캐릭터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창원시가 구상중인 조류생태공원에는 △나비생태공원 △철새병원 △철새먹이 집단 채식지 등을 들이자고 제안했다. 조씨의 장려상 수상 아이디어는 △기념품 개발 △관광휴식제 도입 △자동차소리에 놀라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전거관광 및 대여점 운영 등. 창원시는 이 아이디어를 주남저수지 보전대책의 수립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