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이버슨 19점『아이좋아』…필라델피아 3연승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연승을 구가하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덜미를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3연승 후 시즌 첫 패배.

10일 벌어진 98∼99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홈경기.

필라델피아는 포인트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19득점을 올리는 등 출장선수 10명중 5명이 10점대 이상을 기록해 그랜트 힐이 32점을 넣으며 혼자 분전한 디트로이트를 90대86으로 꺾었다.

필라델피아가 시즌 개막전부터 3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84∼85시즌 5연승이후 처음.

95∼96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아이버슨은 96∼97시즌 76경기에 출전, 한경기 평균 40분6초씩을 뛰며 평균득점 23.5점과 4.1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한 ‘공포의 득점기계’.

필라델피아의 3년차 포워드 테오 라티프는 10득점에 9리바운드, 팀의 13개 슛블록중 5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승리를 도왔다.

한편 안토니 워커가 31점을 퍼부은 보스턴 셀틱스는 포워드 저멀 매시번과 가드 보숀 레너드가 빠진 ‘부상병동’ 마이애미 히트를 1백8대 1백1로 눌렀다. 보스턴은 2승2패, 마이애미는 1승3패.

중반이후 파울트러블에 걸린 마이애미 주전센터 알론조 모닝은 14득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주득점원 토니 쿠코치와 마크 브라이언트가 나란히 16득점씩에 그친 시카고 불스를 87대71로 대파했고 칼 말론이 31점을 넣은 유타 재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추격을 90대79로 따돌렸다.

〈필라델피아외신종합·안영식기자〉ysahn@donga.com

▽10일 전적

필라델피아90―86 디트로이트

밀 워 키 91―77 토 론 토

보 스 턴 108―101마이애미

미네소타 74―70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87―71 시 카 고

유 타 90―79 댈 러 스

새크라멘토112―95피 닉 스

시 애 틀 90―71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