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신발 벤처기업, 신발연구소-제품전시실 연다

입력 1999-01-29 11:24수정 2009-09-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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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신발도매상을 해온 40대가 ‘숨쉬는 신발’ 개발에 성공, 30일 신발연구소와 제품전시실을 연다.

주인공은 울산 북구 중산동 ㈜타스 대표 박광석씨(朴光石·46).

지난해 11월 울산시의 벤처기업 투자설명회에서 유망 벤처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한 박씨는 83년부터 울산 중구 옥교동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신발도매상을 해왔다.

그런 도매상 주인이 벤처기업인으로 변신하게 된 것은 그의 철저한 ‘쟁이’정신 덕분. 박씨는 손님들이 한결같이 발 냄새 안나는 신발을 찾는데 착안해 92년부터 그 연구에 착수, 6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하는데 성공해 97년12월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받았다.

그의 개발품은 뒷꿈치 부분에 고무펌프를 삽입했던 기존 신발과는 달리 스프링이 달린 실린더형 순환펌프를 삽입, 신발내 공기순환량을 높인 것. 박씨가 개발한 ‘통풍식 신발’의 공기배출량은 한 걸음을 뗄 떼마다 1∼3㎖인 기존 신발 보다 최고 30배나 많은 12∼33㎖. 배출한 만큼 신선한 공기가 흡입되기 때문에 발냄새 제거는 물론 무좀 습진도 예방해준다는 것이 특허로 등록됐다. 이 기술은 운동화 군화 신사 숙녀화 등 모든 신발에 응용할 수 있어 수요가 무궁무진하며 생산단가도 나이키 리복 등 세계 유명제품과 비슷해 경쟁력이 있다는게 박씨의 설명.

박씨는 “발냄새를 없앤다는 일념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런 신발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38개국에 출원중인 특허가 나오고 30일 제품전시실이 설치되면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52―282―1800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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