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3일]따스한 햇살 가린 구름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8시 57분


산타클로스는 3세기 북유럽지방에서 가난한 이웃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성 니콜라스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19세기까지 산타의 모습은 말라깽이이거나 신사복을 입었거나 수염도 없는 등 천차만별.

지금의 △뚱뚱하고 △흰수염이 무성하고 △특유의 붉은 색 옷을 입은 산타는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사가 ‘개발’. 겨울철 추위로 인해 탄산음료인 콜라의 판매가 저조하자 코카콜라사는 자사브랜드의 상징색깔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색과 풍만한 여체를 암시하는 콜라병 모양에서 착안해 ‘붉은색+뚱뚱이’ 산타를 고안. 이 산타가 콜라를 마시며 “Me, too(나도 마신다)”하고 외치는 포스터 덕분에 겨울철 콜라판매가 급증….

중서부지방은 흐린 후 개고 강원 영동지방은 낮 한때 비, 남부지방은 구름 많다. 아침 영하1도∼7도, 낮 5∼15도.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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