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가 18일 오후 4시 현재 얻은 총 13개의 메달 중 11개가 사격(금3 은3 동1) 가라테(금1 은1 동1) 태권도(동1) 등 다소 공격적(?)인 분야에서 따낸 것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 16일 가라테에서 일본을 꺾고 따낸 금은 대회 이변 중 하나. 쿠웨이트가 이들분야 이외에서 메달을 건진 것은 남자핸드볼 은메달과 승마 동메달.
이란도 쿠웨이트와 비슷하다. 총 26개의 메달 중 22개가 힘쓰는 운동에서 나왔다. 역도(금1 은2 동2) 가라테(금1 은3) 태권도(금1 은1 동3) 레슬링(금2 은1) 유도(은1 동3) 복싱(동1) 등이 바로 그것.
이 외 종목에선 육상(은1 동1) 사이클(금1 동1)에서 따낸 4개의 메달이 전부다.
이들보다는 덜하지만 인도네시아도 총 21개의 메달 중 10개를 이들 종목에서 따냈다. 가라테(금1 은2 동3) 태권도(은1 동2) 역도(동1) 등에서 힘깨나 썼다. 다행히 인도네시아는 배드민턴(금2 은2 동2) 요트(금1) 카누(은1) 테니스(금1 동1) 조정(은1) 등 쿠웨이트나 이란보다 많은 종목에서 11개의 메달을 건졌다.
그러나 이 3개국도 몽골에 비하면 약과다. 몽골은 12개의 메달 모두가 유도(금2 동4) 복싱(동3) 레슬링(은1 동1) 사격(동1) 등 4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의 메달 패턴은 이들과 전혀 다르다. 총 14개의 메달 중 요트(금2 은1 동3)에서 6개의 메달을 따낸 뒤 당구(은1) 볼링(은1 동1) 스쿼시(동2) 세팍타크로(동1) 사격(동1) 우슈(동1)에서 8개의 메달을 보탰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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