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내년 전관왕 보라』…올 2관왕 위업

입력 1998-11-23 19:38수정 2009-09-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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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승 공동1위와 신인왕. 99년엔 새 코치와 함께 전관왕에 오른다.’

23일 98미국LPGA 투어챔피언십으로 올 시즌 정규대회를 모두 마친 박세리(21·아스트라)가 전담코치를 교체한다.

데이비드 리드베터(46·영국)와 결별하고 ‘골프신동’타이거 우즈(미국)를 지도하고 있는 버치 하먼(54·미국)과 정식 코치계약을 하기로 한 것.

삼성물산 세리팀장 안호문이사는 23일 “내년 시즌부터 코치선정은 전적으로 선수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박세리가 하먼과 만난 것은 지난주 98미국LPGA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기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직후.

하먼은 로렌스 첸이라는 홍콩인 제자로부터 박세리를 소개받고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리오GC에 있는 자신의 골프아카데미로 박세리를 초대했다. 이때 하먼은 계약금없이 지도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라운딩을 하며 지도를 받은 박세리도 하먼의 레슨에 만족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먼은 23일 98미국LPGA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직전 1시간 동안 박세리의 퍼팅연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박세리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1개와 보기4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해 단독25위(8오버파 2백96타)로 마쳤다.

이로써 올시즌 27개 정규대회에 출전한 박세리는 ‘올해의 신인’과 메이저대회 2승(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포함해 4승으로 소렌스탐과 다승 공동1위 등 2관왕에 올랐다.

총상금은 87만2천1백70달러로 소렌스탐(1백9만2천7백48달러)에 이어 2위.

박세리는 또 18홀 최저타(61타)와 72홀 최저타(2백61타) 등 4개 부문의 미국LPGA 역사를 갈아치웠다.

미국투어 공식데뷔 첫해 강행군을 했던 박세리의 내년 시즌 출전대회수는 아직 미정.

박세리는 23일 대회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대회스케줄을 줄여 여유있는 투어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혀 20개 안팎의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다음달 3일 플로리다에서 벌어지는 초청경기인 98JC페니클래식에 출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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