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수능일 기습강추위, 아무래도 귀신이…』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16분


▼수십년간의 확률을 따져 대학입시 수능일자를 택일했는데 또 기습 강추위가 왔다. 아무래도 귀신이 붙은 모양이다(이해찬 교육부장관, 19일 아무리 수능일을 잘 택일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며).

▼폭탄주 1만잔을 마시다보니 어느 사람은 검찰총장이 되어 있고 어느 사람은 공동묘지에 누워 있더라(검찰의 한 관계자, 18일 법조인 술자리에서 검찰의 폭탄주 문화를 거론하며).

▼후세인은 상처를 입은 사자지만 클린턴은 겁쟁이이기 때문에 미국은 그를 통제할 수 없다(쿠웨이트의 한 시민,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호언하다 막판에 철회하는 과정이 되풀이되자).

▼온 세계가 6년전 미국에 경제질서를 바로 잡으라며 눈총을 주었던 것처럼 지금은 일본을 향해 같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아시아 경기회복의 주된 책임이 일본에 있다는 것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재강조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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