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대우 윌리엄스 『별을 따다』…SBS 격파

  • 입력 1998년 10월 10일 08시 51분


용병 윌리엄스(1m98)가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종횡무진한 대우제우스가 SBS스타즈를 77대68로 꺾었다.

9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대우대 SBS전. 대우는 윌리엄스(20득점)와 이은호(23득점)의 더블포스트가 골밑으로 투입된 공을 잇따라 골로 연결해 경기종료 3분을 남겨두고 69대6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선 동양오리온스가 4쿼터 후반 나산플라망스의 무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70대69로 이겼다.

한편 남자부에선 3년생 포워드 이정래가 소나기슛을 퍼부은 고려대가 1년생 센터 이한권이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성균관대를 92대84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올렸다.

이정래는 후반 10분경 주전센터 이규섭과 강대협이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난 위기에서 3점슛 2개 등 혼자 11점을 연달아 넣으며 성균관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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