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포스트시즌 진출 「파란불」

  • 입력 1998년 9월 26일 06시 43분


해태가 ‘잠수함’ 이강철의 완봉승에 힘입어 한화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해태는 25일 광주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이강철이 쌍방울 타선을 상대로 삼진 9개에 4안타 3볼넷만을 내주는 호투로 4대0으로 승리했다.

해태는 연속경기 2차전에서는 쌍방울에 1대2로 져 3위 LG와의 승차를 줄이는데는 실패했으나 이날 OB에 3대6으로 패한 한화와의 승차는 1게임으로 벌렸다.

이로써 4위 해태는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올리면 61승이 돼 5위 한화가 5전전승을 하더라도 60승에 그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해태는 쌍방울과의 1차전에서 1회말 선두 장성호의 시즌 15호 홈런에 이어 최훈재도 우측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2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해태는 2회와 6회에 1점씩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이강철은 올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15승째를 올려 정민태(현대·17승) 김용수(LG·16승)에 이어 삼성 베이커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한화와 OB의 대전경기에서는 1회초 김동주와 안경현의 2루타와 볼넷 두개를 묶어 3점을 선취득점한 OB가 한화를 6대3으로 눌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대전 (OB 10승1무7패)

OB 301 100 100 -6

한화 000 000 012 -3

승 : 이경필(선발·9승9패)

세 : 진필중(9회·7승6패17세)

패 : 송진우(선발·6승9패)

△광주 (해태 11승5패·연속경기 1차전)

쌍방울 000 000 000 -0

해태 210 001 00× -4

승 : 이강철(완봉·15승11패)

패 : 오봉옥(선발·2승6패)

홈 : 장성호(1회·15호) 최훈재(1회·9호·이상 해태)

△광주 (쌍방울 6승11패·연속경기 2차전)

쌍방울 100 100 000 -2

해태 010 000 000 -1

승 : 박정현(선발·1승1패1세)

세 : 김현욱(8회·13승7패3세)

패 : 박진철(1회·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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