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힝기스-윌리엄스 가볍게 3회전行

  • 입력 1998년 9월 4일 19시 29분


‘10대 여자테니스의 기수’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나란히 98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백만달러)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힝기스는 4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파워넘치는 포어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안네 크레머(룩셈부르크)를 역시 2대0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남자단식 2회전에서는 ‘광속서버’ 그렉 루세드스키(영국)가 보단 울리라흐(체코)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피트 샘프러스와 안드레 아가시(이상 미국)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 등도 무난히 3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의 김은하는 비라그 추르고(헝가리)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 1회전에서 릴리아 오스터로―메이소나 워싱턴(미국)조를 2대1로 꺾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박성희―조윤정조는 마리안 드 스와트(남아공)―데비 그래함(미국)조에 0대2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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