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 음식점서 남는 재료로 불우이웃 도와

  • 입력 1998년 8월 14일 10시 55분


전북 군산시는 제과점과 정육점 등에서 팔고 남은 음식물과 재료를 모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 음식쓰레기를 줄이고 불우이웃도 돕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4월부터 제과점과 우유대리점 슈퍼 정육점 등 12개 업소에서 팔고 남은 제품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빵과 우유 고기 채소 과일 등을 받아 시내 사회복지시설 12곳과 소년소녀가장 불우노인 등 5백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 제품 중 빵과 우유는 그대로 나누어 주고 고기와 채소는 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여성회원들이 반찬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고기 1백60근, 빵 41만원어치, 우유 1백50만원어치 등을 전달했고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백8가구에는 매달 한차례씩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주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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