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녹색소비자문제硏『광주지역 주유소 담합의혹』

입력 1998-08-12 08:53수정 2009-09-2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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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은 11일 지역 대부분 주유소들이 이달들어 휘발유와 경유를 거의 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어 담합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비자단체는 최근 광주지역 주유소 40곳을 대상으로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가 휘발유를 ℓ당 1천97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8곳)와 북구(5곳)는 조사대상업소가 모두 1천97원을 받고 있으며 남구는 12곳 가운데 7곳이, 광산구는 10곳 중 6곳이 이같은 가격을 받아 구별 담합의혹이 있다는 것.

또 경유도 조사대상 업소의 77.5%가 ℓ당 4백87원에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차이는 ℓ당 최고 10원에 불과해 한달여 전 최고차액 70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밖에 이들 주유소는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을 만큼 큰 글씨로 내걸었던 가격표시판을 이달들어 작은 글씨로 바꾸거나 업소 안쪽에 설치했다는 것.

광주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 관계자는 “유가자율화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주유소측의 담합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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