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女오픈]박세리 4R 주요 홀별 경기내용

  • 입력 1998년 7월 6일 07시 58분


▲3번홀(파4):더블보기 = 세컨샷이 그린 옆 깊은 러프에 빠진 뒤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으나 4번째 샷이홀컵을 크게 벗어나 결국 더블 보기로 불안한 출발.

반면 추아시리폰은 1∼3번홀에서 연속 파세이브. 4백2야드거리의 3번홀은 박세리가 1.2라운드에서 버디, 3라운드에서 파를 기록한 홀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9번홀(파4):보기 = 2번째 더블보기 위기를 보기로 잘 막았다.

드라이브샷이 러프로 들어간 뒤 무리하게 세컨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다 물에 빠졌으나 벌타 뒤 4번째 샷을 절묘하게 홀컵 1m에 붙여 보기를 기록. 이 홀에서 박세리는 공동 선두에서 2위권으로 떨어졌다.

▲14번홀(파4):첫버디로 선두복귀 = 장쾌한 드라이브샷에 이어 세컨샷으로 온그린하며 홀컵 5m 앞에 떨어뜨렸고 결국 환상적인 버디 퍼팅에 성공했다.

이때 단독 선두를 달리던 태국의 아마추어 제니 추아시리폰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순간 1.2위가 뒤바뀌었다.

▲16번홀(파5):연속 행운 = 티샷과 세컨샷의 연속 행운이 박세리를 선두에 머물게 했다.

마지막 롱홀로 버디를 잡는다면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기회. 박세리의 드라이브샷은 훅이 나면서 페어웨이 왼쪽 러프쪽을 향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이 박세리에 미소짓는 순간 공은 러프 둔덕에 맞고 페어웨이쪽으로 안착했다.

3온에 성공한 뒤 5m짜리 버디 퍼팅에 도전했으나 결국 파 세이브에 그쳐 아쉬움도 남겼다.

▲17번홀(파3):아쉬운 보기 = 연장전 돌입의 빌미가 된 홀. 드라이브샷이 그린옆 러프로 빠졌고 세컨샷은 홀컵을 지나 2m정도 흘렀다.

파퍼팅을 노렸으나 아깝게 실패, 결국 보기를 기록. 아직은 2위 추아시리폰과 한타차의 리드를 지킨 것으로 위안했으나 추아시리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기적적인 10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박세리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8번홀(파4):운명의 공동선두,연장라운드로 = 9번 아이언을 잡은 세컨샷. 공은 홀컵 전방 4m에 뚝 떨어진 뒤 2.5m앞까지 굴러갔다.

극적인 1타차 우승이냐, 연장전 돌입이냐. 운명의 갈림길이 된 마지막 버디 퍼팅. 그러나 신은 홀컵 20㎝의 차이로 연장전을 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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