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조성민 6승「펄펄」 이상훈 2군「추락」

  • 입력 1998년 6월 7일 20시 14분


조성민(25·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6승으로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조성민은 6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3타자와 맞서 3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10대0 완봉승을 이끌었다.

조성민은 이로써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전에서의 부진을 씻으며 주니치의 노구치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또 올시즌 토요일 경기에서만 5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갔다.

4회말 구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조성민은 7번 진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첫 위기를 넘겼다.

조성민은 이후 이노우에(6회)와 야마사키(9회)에게 안타 하나씩만 허용하는 등 9회까지 5이닝을 삼자범퇴시키는 인상적인 투구로 방어율을 2.27로 끌어내렸다.

요미우리는 매회 안타를 터뜨리는 등 16안타로 주니치 마운드를 맹폭했다.조성민은 타격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26타수 11안타로 타율 0.423을 기록했다.

반면 주니치의 이종범은 8회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최근 3경기에서 14타석 무안타로 타율이 0.286으로 떨어졌다. 조성민과의 상대 전적은 9타수 2안타 볼넷 3개 도루 1개. 이상훈은 0대4로 뒤진 6회에 등판해 1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루타 1개를 포함한 2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5실점, 방어율이 10.80으로 높아졌고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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