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BO, 심판부장 NBA출신 영입키로

  • 입력 1998년 4월 15일 19시 45분


미국프로농구(NBA)출신 심판이 코트의 말썽을 잠재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첫째 과제를 심판자질 향상으로 규정, NBA 심판을 심판부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KBL은 이에 따라 NBA 사무국에 심판파견을 요청했다. KBL은 당초 현직심판을 요구했으나 NBA측이 난색을 표명, 갓 은퇴한 심판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월봉 5천∼7천달러에 숙식은 별도로 제공.

KBL이 NBA출신을 심판부장으로 영입키로 한 것은 판정의 잣대를 통일하기 위한 것. 두 시즌을 마친 한국프로농구는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 판정에 대한 잦은 항의로 얼룩졌다.

KBL의 김영기 전무는 “심판마다 다른 기준을 갖고 있어 같은 동작에 대해서 엇갈린 판정이 나오는 바람에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KBL은 새 심판부장을 영입하는 대로 9월부터 98∼99시즌 개막까지 2개월동안 심판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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