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 「잘나가던 LG」 일격

  • 입력 1998년 2월 14일 06시 58분


경기종료 1분 23초전 정인교의 손을 떠난 볼이 그물을 흔들었다. 이 3점슛 하나로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76대73으로 나래블루버드의 리드. 나래는 LG세이커스 김태진의 연속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주희정이 모두 성공시키고 김상준이 드라이브인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나래는 1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의 홈경기에서 86대78로 승리했다. 올 시즌 LG에 4연패 끝에 첫 승리. LG는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을 8승으로 마감, 공동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나래는 2연패를 벗어나며 여전히 5위. 전반은 39대37로 LG의 리드. 그러나 나래는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윌리포드가 3점슛을 포함, 소나기슛을 퍼부으며 6점차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에서 보이킨스의 드라이브인슛이 터지면서 종료 3분32초를 남기고 71대70으로 뒤집었지만 센터 박재헌과 보이킨스가 잇따라 5반칙으로 나간 것이 뼈아팠다. 나래는 윌리포드가 최다득점인 25점을 넣었고 정인교가 19점, 김상준은 10점을 넣었다. 〈원주〓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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