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흥국,탈꼴찌 성공…LG와 맞대결 모면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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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피해야지.” LG정유 흥국생명 SK케미칼 현대 등 4개팀으로 3차대회 진출팀이 가려진 98배구슈퍼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SK케미칼 현대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강 LG정유와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4위 탈출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배구슈퍼리그 흥국생명 대 SK케미칼의 경기. 두팀은 크로스토너먼트로 진행되는 3차대회에서 1위를 확정지은 LG정유와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했다. 결과는 국가대표 왼쪽 주포 정은선이 맹활약한 흥국생명의 3대0 완승. 정은선은 서브에이스 4개를 비롯해 스파이크로 6득점 11득권, 블로킹으로 1득권 등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과 SK케미칼은 3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세트율에서 앞선 흥국생명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SK케미칼은 LG정유 대 현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4위가 결정나게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대5까지 뒤졌으나 황명화의 중앙 속공을 신호로 정은선의 서브에이스 2개와 황명화 이혜린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내리 10점을 올리며 11대5로 역전시켰다. 1세트를 15대12로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SK케미칼을 3점에 묶어놓고 정은선과 양숙경이 좌우에서 득점포를 성공시키고 황명화 신정화가 블로킹으로 가세, 9대3으로 앞서며 15대7로 이겼고 3세트도 15대13으로 마무리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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