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희철,1천득점 돌파…국내선수중 처음

입력 1998-01-16 08:08수정 2009-09-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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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들이 판치는 코트. 그러나 토종의 자존심은 살아 있다. 토종 최고의 파워포워드 전희철. 그가 마침내 국내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1천득점을 돌파했다.

전경기까지 9백86점을 기록했던 전희철(29점)은 15일 삼성썬더스전 2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그림같은 3점슛을 꽂아넣어 가뿐히 1천점 고지에 올랐다.

지금까지 토종과 용병 통틀어 가장 먼저 1천점을 돌파한 선수는 나래블루버드의 제이슨 윌리포드뿐.집중마크에 막혀 1쿼터 2점에 그쳤던 전희철은 2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포함, 12점을 뽑아내며 시동을 건 뒤 승부처가 된 후반 착실히 점수를 보태 키스 그레이(34점 10리바운드)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94대 91로 동양의 신승. 동양이 3연패를 떨쳐내며 11승15패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공동8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부천에선 모처럼 SBS스타즈가 웃었다. 홈팀 대우제우스를 상대로 1백9대 90으로 가볍게 승리.3쿼터까지는 접전. 찰스 메이컨(29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독점한 SBS가 달아나면 대우는 김훈(24점)과 우지원, 케이투 데이비스의 외곽슛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백업센터 조현일과 정재헌, 석주일 등을 쏟아붓는 물량공세로 센터 알렉스 스텀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운 대우의 불같은 투지에 SBS도 주춤했다.

그러나 혼전은 잠시. 4쿼터에서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정재근과 래리 데이비스의 3점슛으로 중장거리포를 가동한 SBS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대우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부천〓이 헌·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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