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열렬히 환영”…소년 노동자 출신 부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3일 09시 21분


오늘 韓-브라질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빨리 만나고 싶다.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 환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엑스·옛 트위터)에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브라질어(포르투갈어)로도 이같이 올렸다. 룰라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방한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뒤 국빈으로 맞이하는 첫 해외 정상이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5월 이후 21년 만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 대해 “소년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 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 몸으로 증명했다”며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형극의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해 이제는 브라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6.02.23. 서울=뉴시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 룰라 대통령에게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했었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선반공 생활을 하다 정계에 진출한 룰라 대통령도 당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가신 대통령님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너무도 닮았다”며 “룰라 대통령님의 그 올바름과 치열함, 불굴의 도전과 용기로 브라질이 크게 융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길이 남을 룰라 대통령님의 삶과 투쟁, 성취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는 21일 먼저 입국해 이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복 원단을 고르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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