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 수상 이현창씨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지표는 주차장 등 공공시설로 이용하고 그 지붕 등 공중에 새로운 평면공간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해봤습니다』 제16회 대한민국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현창(27)씨의 「도시 단독주택지 개발안」은 「인공대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인공대지 조성이 현재 국내 법률상 난점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주거개념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들어 비싼 땅값으로 조합형태로 토지를 공동매입한 뒤 공동취락을 꾸미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번 출품작은 이런 경우의 효율적인 마을 공간형태를 모색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관 박물관등 특수 건물이 아닌 일반 생활공간 탐구로 건축대전대상을 받은 것은 드문 경우. 『아파트보다는 개인주택을 선호한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구입할 때에는 아파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주차장 공원 놀이터 등 공공 주거환경에서 단독주택이 뒤지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지의 「기본주거환경」개선을 강조한 그는 집을 지을때는 무엇보다 주택들의 통합질서와 개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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