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인천 옥련동 현대아파트 진입로 체증극심

  • 입력 1997년 10월 25일 21시 30분


인천 연수구 옥련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비좁은 아파트단지 진입로 때문에 출퇴근 때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파트단지에서 4차로도로인 능해로와 연결되는 길이 8백여m의 진입로가 폭이 12m에 불과, 주민들은 출퇴근시간 진입로를 통과하는데 30∼40분씩 소요하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아파트단지에서 능해로까지 걸어나가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교통체증은 이곳의 도로망이 크게 빈약한데도 인천시와 연수구에서 건축법상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없이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설 허가를 내줬기 때문. 주민들은 이에 따라 진입로 폭을 넓혀 주거나 다른쪽에 우회 진입로를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지 교통량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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