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이 18일 우즈베크전에서 승리, 조1위 확보를 확정짓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쳐 이 경기에 대한 각오가 대단함을 입증.
차감독은 17일 저녁 바흐타골국립경기장에서 훈련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우즈베크전에서 이겨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겨 승점 16점이 되면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날 경기에서 카자흐를 꺾더라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프랑스 본선 직행은 사실상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잔디면적 좁아 부상우려 ▼
○…한국 대 우즈베크의 경기가 열릴 바흐타골국립경기장은 그라운드의 잔디 여유 면적이 좁아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좌석이 긴 의자로 되어있어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한다는 이 경기장의 잔디면적은 사이드와 엔드라인에서 각각 1m정도 밖에 여유가 없어 라인근처에서 미끄러질 경우 곧바로 트랙으로 나뒹굴 우려가 높은 것.
특히 잔디가 끝나는 부분에는 철근과 나무판자 덮개 등이 노출돼 있어 선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일몰후 잔디이슬 주의” ▼
○…16일 처음으로 경기장소인 바흐타골국립경기장에서 전술 훈련을 한 차범근감독은 일몰 후 잔디에 내리는 이슬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감독은 『오후 6시경이면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잔디에 물기가 많아 미끄럽다』며 『특히 양잔디가 깔린 이곳에서 경기 중 미끄러지면 다칠 우려가 크다』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