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화행정통해 주민반발 해결노력

  • 입력 1997년 8월 19일 09시 01분


울산시가 댐과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둘러싼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여는 등 대화행정을 표방하고 나섰다. 沈完求(심완구)시장은 18일 오전 9시부터 울주군 온산읍 쓰레기매립장 확장부지에서 쓰레기매립장 확장에 반대해온 온산지역 주민 1백여명과 토론을 벌였다. 이에 따라 이날 시청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했던 주민들의 집회계획은 취소됐다. 심시장은 토론회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는 누군가가 어떤 방법으로든지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온산쓰레기매립장 확장경위 △확장사업 불가피성 △매립장 조성이후 토지이용방안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혐오시설을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설치할 수 있느냐』고 반발하기도 했으나 심시장 설명에 동의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시는 오는 99년말까지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일원에 국비 1천3백여억원을 들여 건설키로 한 대곡댐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자 오는 28일∼9월5일 KBS울산홀에서 시민공개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울산〓정재낙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