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윔블던대회]마욜리, 잔디코트 징크스 깼다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올 프랑스오픈테니스의 「신데렐라」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가 잔디코트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다. 4번 시드의 마욜리는 24일 97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1회전에서 마리아나 디아스 올리바(아르헨티나)에 2대1(2―6, 6―0, 6―3)로 역전승, 이 대회에서 처음 2회전에 올랐다. 94, 95년 윔블던 1회전에서 잇따라 탈락, 잔디코트에 유난히 약한 면모를 보여온 마욜리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올 프랑스오픈에서 테니스여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었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4번시드)이 마르첼로 크라카(독일)와의 1회전에서 3대0(7―6, 6―2, 6―4)으로 완승했다. 또 강서브가 주무기인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2번시드)는 디누 페스카리우(루마니아)를 3대0(6―1, 6―3, 6―3), 올시즌 호주오픈 준우승자 카를로스 모야(스페인·10번시드)는 스티브 브라이언(미국)을 3대1(7―6, 6―3, 4―6, 6―2)로 각각 꺾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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