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의회의원 말로만 『해외여행 자제』

  • 입력 1997년 6월 13일 09시 58분


경남도의회의원의 장기외유와 창원상공회의소의 「골프외유」가 물의를 빚고 있다. 경남도의원 14명은 1인당 3백만원이 넘는 예산으로 9일부터 20일까지 11박12일의 일정으로 이집트 그리스 터키 등 5개국을 돌아오는 해외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선진의회 견학과 의정자료수집이라고 외유목적을 밝혔으나 도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경제살리기 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 해외 여행을 자제키로 뜻을 모았었다. 창원상공회의소도 창원지역 기업체 임원과 노동자 등 24명으로 종합기계박람회 산업시찰단을 구성, 4일부터 4박5일간 말레이시아를 다녀왔으나 체류중 일부 인사는 골프와 관광 쇼핑에만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폭언을 주고받는 추태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강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