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수창초등학교 담장 학생작품으로 꾸미기로

  • 입력 1997년 6월 13일 09시 58분


금남로에 자리한 광주수창초등학교 담 방음벽에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하는 대형벽화가 그려진다. 광주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2일 비엔날레 특별전 「도시의 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음달말까지 방음벽 표면에 대형벽화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이 1백22m 높이 3m 크기의 이 벽화는 「우리가 미래에 산다면」 「우리가 원시시대에 살았다면」 등 두가지 소주제에 따라 이 학교 어린이들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30점으로 채워진다. 조직위는 또 벽화부근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벤치 13개와 청동조각상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벤치에는 사람이 앉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센서장치를 설치할 계획. 조직위는 이와 함께 현재 아스콘으로 포장된 이 부근 보도표면도 특별전 주제곡 「도시의 꿈」음표를 타일 모자이크방식으로 새겨넣고 야간감상을 위한 대형 조명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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