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자가용 7부제 내달 시행

  • 입력 1997년 6월 11일 09시 52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일주일에 하루씩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무지개운동(7부제)」이 다음달부터 부산지역에서 시행된다. 부산시는 현재의 자가용 10부제가 강제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폐지하고 요일별 일곱가지 색깔에 따라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무지개운동」을 펴기로 했다. 시는 이 운동에 참여하는 자가용승용차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요금 20% 감면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거지 전용주차 우선권 등의 혜택을 주고 기업이 참여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지개운동에 참여의사를 밝혀놓고 이행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및 공영주차장 주차를 제한하고 주차위반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다음주중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은 뒤 요일별 색깔스티커를 배부,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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