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한국작가 10인전」기획 김유연씨

  • 입력 1997년 5월 14일 10시 15분


「한국작가 10인전―호랑이 눈」을 기획한 독립 큐레이터 김유연씨(41). 특정 미술관에 소속되지 않고 스스로 기획한 아이디어로 각종 공모전에 응모해 전시회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플로리다 바우더 칼리지에서 건축학, 뉴욕대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그는 89년부터 독립큐레이터로 국제테마전을 주로 기획해왔다. 그는 하루 30개의 화랑을 돌아다니며 작가와 작품을 살피는 열성파. 그 과정에서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들과 접촉, 한국작가소개를 기획해 왔다. 김씨는 『과거에 비해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호랑이 눈」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오쿠이 엔웬조르(나이지리아) 켈리 존스(미국) 해라르도 모스케라(쿠바) 등과 함께 97요하네스버그 국제비엔날레 큐레이터로 선정돼 작가와 작품선정의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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