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황소개구리 소탕작전」창녕군 우포늪서 개최

  • 입력 1997년 5월 11일 09시 31분


「황소 개구리를 섬멸하자」.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 소탕작전이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인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70만평)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창원공단내 LG전자 경남지역 사회봉사단(단장 김쌍수전무)은 11일 오전 우포늪에서 직원과 가족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연다. LG전자 경남지역 사회봉사단은 앞으로 매년 5월에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개최할 예정. 마창환경운동연합과 창녕환경운동연합 준비위원회도 오는 24일 우포늪에서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로 「황소개구리 사냥 및 황소개구리 알 소탕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황소개구리 및 귀화생물 퇴치운동본부」결성과 「우리 생태계 살리기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 70년대 초반 식용으로 수입된 황소개구리는 왕성한 번식력에다 어류 양서류 곤충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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