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엘킹턴(호주)이 3라운드 연속 60타대를 기록하며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97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사흘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올 도랄오픈챔피언인 엘킹턴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코스(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 합계 13언더파 2백3타(66―69―68)로 2타차의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 7개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스콧 호크(미국)는 합계 11언더파 2백5타를 마크, 단독2위로 뛰어오르며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크는 3라운드를 단 25개의 퍼팅으로 마무리하는 뛰어난 퍼팅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9위(1백3만달러)를 차지했던 호크가 이 대회에 13번 출전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13위. 그중 7번은 예선컷오프에서 탈락했었다.
한편 전년도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미국)와 「스윙머신」 닉 팔도(영국)등 9명과 공동 37위(2백16타)에 머물러 우승권에선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