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강남 논현동「장군」,돼지고기 부위별 요리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하태원기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건너편 「장군」(주인 金伯俠·김백협·42). 육질이 살아 있는 신선한 생고기를 제공,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미원농장에서 청정사료로 사육한 돼지를 얼리지 않은 생고기 상태로 운반, 숯불에 굽는 「하이포크」가 이 집의 자랑. 냉동육과 달리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부위별로 구분, 목살 왕소금구이 삼겹살 양념갈비 등으로 나눠 판다. 잘 구운 고기를 된장 참깨 기코만간장 배 사과 등 10가지 재료로 만든 「고마다레소스」에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일품이다. 돼지고기가 싫은 손님들을 위해 장흥에서 가져오는 한우로 만든 수원식왕갈비 생등심 갈비살 등도 있다. 특히 직장인이나 가족들의 모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군모듬구이는 왕갈비 등심 갈비살을 모듬으로 내놓는다. 1인분 기준으로 하이포크갈비가 7천원, 한우생등심이 1만5천원, 모듬구이가 4만8천원. 30여년을 요리와 함께 살아온 李承喜(이승희)할머니가 만드는 버섯전골(1인분 8천원)도 별미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음료 소주가 무료고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엔 가격을 15∼20%가량 할인해 주고 있다. 02―515―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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