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스키 女 좌식 10km
금-은메달 이어 다시 시상대 올라
내일 바이애슬론서 ‘2관왕’ 도전
김윤지가 11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10km 인터벌스타트를 2위로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 1개, 은메달 2개)을 수확한 김윤지는 한국 겨울패럴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스마일리’ 김윤지(20)가 역대 한국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김윤지는 11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10km 인터벌스타트에서 26분51초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9명이 출전한 이 경기에서 김윤지는 4.1km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구간에서 장애인 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 옥사나 매스터스(37·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6.6km 지점에서 매스터스에게 3초 뒤졌던 김윤지는 추격 도중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김윤지는 매스터스(26분31초6)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세 번째 메달을 수확한 김윤지는 한국 겨울패럴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금 1개, 은메달 2개)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김윤지는 한국 선수 겨울패럴림픽 메달 개수 부문에서 남자 선수 신의현(46·금 1개, 동메달 1개)과 함께 공동 1위였다.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km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겨울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윤지는 이틀 뒤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한국 여자 선수 첫 겨울패럴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윤지는 13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스프린트 추적 종목에 출전해 한국 겨울패럴림픽 선수 최초의 ‘2관왕’에 재도전한다. 김윤지는 “(메달)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들보다 내가 어리기 때문에 회복력 면에서 유리하다. 남은 경기에서 매스터스와 주행으로 붙었을 때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km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딴 매스터스는 이날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매스터스는 여름패럴림픽을 합쳐 통산 22개(금 12개, 은 7개, 동메달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매스터스는 김윤지와 다시 한번 경쟁하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스프린트 추적 종목에서 자신의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매스터스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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