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정부 민락지구 「신도시」 각광

  • 입력 1997년 1월 30일 20시 09분


[黃在成 기자] 뛰어난 자연경관과 지하철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진 의정부일대의 민락지구가 「경기 북부 신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4분의 3정도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나 지난 88년 이후 건축규제가 풀리면서 민락지구 등 5개 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다. 특히 현재 3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는 민락지구는 송산지구와 경기도청 제2청사 예정지로 유력한 금오지구 등과 가깝고 단지주변에 부용산이 자리잡아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서울 중랑천 둔치에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된 승용차 전용도로(8㎞)가 개설됐고 43번 국도(퇴계원∼의정부)가 4차로로 확장공사중이며 43번국도와 동부간선도로를 연결시켜줄 신설도로가 98년 완공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상계동까지 자가용으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민락지구옆으로 지난해 10월 개통된 서울지하철 7호선 강북구간(장암∼건대입구) 및 수도권전철 1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오는 200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시청까지 50분이면 충분하다. 현재 민락지구에서 공급중인 아파트는 대한주택공사 현대산업개발 등 7개 업체이며 오는 3월경 청구 등이 8백30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0351―871―6124∼5)은 민락지구 1블록과 4블록에서 24평형 6백10가구, 33∼49평형 9백28가구를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10만∼3백70만원선으로 시세가와 비슷한 편. 인근 용현동에 있는 현대고층아파트의 경우 27평형이 8천3백만∼8천5백만원에, 32평형은 9천만∼9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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