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熹暻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씨네하우스 극장 맞은편 양식집 「에세이」. 개선문처럼 장식된 유럽풍의 입구를 따라 지하로 들어서면 1백77평의 넓은 공간을 만나게 된다.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된 양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자랑거리.
가장 비싼 「에세이 스테이크」가 수프와 샐러드를 포함해 1만8천원. 부드러운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백포도주와 버섯으로 만든 소스를 듬뿍 끼얹은 맛이 일품이다.
송이버섯소스를 얹은 스테이크에 구운 새우요리를 곁들인 「에세이스페셜A」(1만5천원), 돼지고기 등심을 바싹 구운 뒤 돼지냄새를 없애는 새콤한 맛의 버건디소스를 사용한 「포크 스테이크」(1만원)도 있다.
포크 스테이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남 담양에서 공급받는 한우의 안심만 사용해 요리한다.
가벼운 점심을 들고싶다면 7천원 균일가인 스파게티나 밥종류도 괜찮다. 매콤한 맛의 「시실리아나 스파게티」, 토마토향의 풍미가 어우러진 「마리네이제 스파게티」, 「안심칠리볶음밥」 등이 인기. 매일 저녁7시반부터 라이브무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20∼30대의 차량 주차 가능. 02―512―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