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불레츠가 연장 종료 4.6초를 남기고 터진 캘버트 체이니의 점프슛으로 피닉스 선즈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막판 11여초를 남겨놓고 두차례의 동점을 기록하는 접전 끝에 115-11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지난달의 패배를 설욕했다.
피닉스는 케빈 존슨이 올 시즌 최고인 34점을 기록하고 대니 매닝이 20점을 더하며 분전했으나 이번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장종료 16초전 하워드의 점프슛으로 113-111로 리드를 잡은 워싱턴은 스트릭랜드의 파울로 2개의 자유투를 허용, 두번째 동점이 됐으나 체이니가 막판 오른쪽베이스라인에서 쏘아올린 2점짜리 점프슛이 성공, 5연승을 내달렸다.
숀 켐프가 26점을 올린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약체 덴버 너게츠를 109-99로 가볍게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데틀레프 슈렘프가 24점을 득점하고 게리 페이튼이 21점을 더한 슈퍼소닉스는 이번 승리로 25승11패를 기록, 태평양지구 1위팀 LA 레이커스(26승10패)를 한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조지 맥클라우드(23점)와 크리스 개틀링(22점) 샘 카셀(21점)이 선전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원정경기에서 대서양지구 6위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93으로 완파했다.
중서부지구 1위팀 휴스턴 로케츠는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와의 원정경기 4쿼터에서 75-75로 동점을 이루는 접전 끝에 하킴 올라주원이 경기 종료 27초를 남겨놓고 쏜 훅슛이 골인, 81-78로 1승을 추가했다.
이밖에 대서양지구 최하위팀 보스톤 샐틱스는 원정경기에서 중서부지구 5위팀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107-83으로 대파했다.
◇9일 경기전적
보스턴 107-83 샌 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81-78 클리블랜드
댈러스 111-93 필라델피아
워싱턴 115-113 피닉스
시애틀 109-99 덴버
마이애미 85-81 포틀랜드
밴쿠버 109-95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101-97 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