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한양대, 성균관 제압 2연속 우승

입력 1997-01-07 08:30수정 2009-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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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李賢斗기자」 한양대가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똑같이 5승씩을 기록한 가운데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맞붙은 대학배구의 양강(兩强) 한양대와 성균관대. 그 대결은 높이와 힘에서 앞선 한양대의 3대1 역전승으로 막내렸다. 한양대는 첫 세트 12대4의 절대우세에서 성균관대 새내기 신선호 안용수의 블로킹과 장병철의 강타에 내리 점수를 빼앗겨 14대16으로 어이없이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한양대는 2세트에서 11대14의 열세를 16대14로 뒤집은 뒤 내리 두세트를 추가, 기분좋은 역전드라마를 엮어냈다. 올 대회 대학부 판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의 강호 경기대의 몰락. 지난 대회에서 후인정을 앞세워 최종 6강에 올랐던 경기대는 후인정 졸업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대학부 5위에 그치며 2차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신진식의 졸업으로 전력약화가 예상됐던 성균관대는 특유의 짜임새있는 조직력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지난 대회 대학부 챔피언인 한양대는 올해 전력약화의 요인이 없어 한동안 대학 최강의 자리에 군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회출전 사상 처음으로 2차대회에 진출한 경희대의 급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새내기 거포 윤관열은 파워 넘치는 강타로 2,3년안에 대학최고의 거포로 성장할 기대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일합섬이 선경을 3대0으로 꺾고 8연속 무실세트 승리의 금자탑을 세우며 1차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일합섬의 1차대회 무실세트 우승은 94년 LG정유(당시 호남정유)에 이어 두번째. 한일합섬은 2차대회에서 라이벌 LG정유와 마지막에 맞붙게 되어 있어 무실세트 연승기록을 한동안 이어갈 전망이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LG화재가 대한항공을 3대1로 꺾고 삼성화재와 5승2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트 득실차에서 앞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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