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출장중 인터넷 이용,『사이버카페를 찾아라』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8분


「金昇煥기자」 어렵게 인터넷을 익히고 나면 언제든지 인터넷을 옆에 두지 않고서는 불안하다. 내 PC가 아니면 인터넷을 할 수 없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망망대해의 인터넷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출장중 인터넷 활용법〓우선 해외출장을 떠나기 전 가입한 인터넷 업체가 국제 자동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확인한다. 「인터넷 로밍」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외국에 가서도 현지의 전화번호를 통해 국내에서와 똑같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는 데이콤과 아이네트 기술이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인터넷 로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나우콤 등 일반 PC통신이 국제 로밍서비스를 하는 경우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접속점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나 프로디지 아메리카 온라인 등 다국적 서비스를 하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접속할 수도 있다. 이같은 업체들은 대부분 세계 곳곳에 접속 전화번호를 갖고 있어 이 번호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출장자를 위한 한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 일정 기간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하면 된다. ▼대행업체 이용하기〓아무런 준비없이 출장을 떠났다가 막상 인터넷을 꼭 써야 하는 경우 사이버카페 또는 인터넷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국내의 각지방에는 인터넷카페가 성업중이고 미국 등 선진국에도 이런 대행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가까운 서점을 찾으면 길이 열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붐이 불고 있어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전문잡지중 한 두개는 꼭 일정기간중 해당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이용권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이런 잡지를 구입해 즉석에서 인터넷을 쓸 수도 있다. ▼남의 컴퓨터 빌리기〓인터넷은 사람마다 쓰는 방식이 다르며 자주 찾는 곳도 각각 다르다. 전자 편지를 전해주는 전자우체국 주소 등 환경설정 파일은 별도의 디스켓에 보관해 둔다. 또 자주 찾는 곳을 모아놓은 북마크 파일이나 맞춤신문을 받아보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디스켓으로 갖고 있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연결할 때 이같은 개인용 환경설정 파일이나 북마크를 등록하면 평소처럼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을 마친 후에는 환경설정 파일을 없애 원래 상태대로 되돌려 놓는 것이 네티즌의 기본 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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