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골프장 예약시간대 통화 폭주…대책마련 시급

입력 1996-11-27 20:12수정 2009-09-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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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시 西구 連喜,佳亭,黔丹동 등지의 13만여 전화가입자들이 景西동 국제골프장(18홀규모)의 예약시간대에 통화량이 폭주, 통화가 일시중단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인천시 西구지역 주민과 서인천전화국 서곶분국에 따르면 連喜,景西,黔丹동의 2만7천여 전화가입자들의 최대통화 가능량이 3만2천여회선에 불과하나 국제골프장(회원 1천7백명)의 예약시간대인 매주 火,木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사이 통화량은 14만∼15만회선에 달해 이 일대 전화 통화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같은 전화통화량 폭주는 新峴.佳亭동 등을 관할하고 있는 서인천전화국(최대통화가능량 15만회선)내 10만1천여 가입자들의 통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화 통화의 일시 중단 현상은 가입자가 골프장으로 전화를 걸 경우 소속된 전화국에서 서곶분국을 거쳐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관계로 골프장과의 통화를 희망하는 모든 전화가 통화여부와는 관계없이 일단 서곶분국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인천전화국과 서곶분국은 최근 문서 또는 구두로 골프장측에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설치하거나 예약시간을 통화량이 다소 적은 오후시간대로 변경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화국측은 또 가입자수에 비례해 최대 통화가능량을 설정,회선을 확보하기 때문에 평소 시간대엔 아무 이상이 없어 특정업체를 위해 회선을 늘릴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인천전화국 관계자는 "특정업체 때문에 일반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당연히 피해를 주고 있는 업체에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해 골프장이 ARS를 설치하거나 예약시간대를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자동응답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예약시간대를 변경하는 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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