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구두매장 티켓손님 냉대 『두장내고 살수없다』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9분


얼마전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은품으로 모회사의 구두티켓을 받았다. 5만원권 티켓이었다. 웬만한 구두를 살 수 있겠다 싶어 일부러 의정부까지 나가 그 회사의 매장을 찾아갔다. 구두를 이것저것 고르는데 구두값이 평균 9만원에서 10만원대를 호가하는 제품뿐이었다. 따라서 티켓외에도 현금이 5만∼6만원은 있어야 구두를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나 외에도 티켓을 가지고 온 손님들이 몇몇 있었다. 한 사람이 티켓 두장을 가지고 신발을 사려고 하니까 점원이 짜증을 내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티켓 2장 가지고는 물건을 살 수 없다고 했다. 지난 봄에도 티켓을 받아 구두를 산 적이 있는데 그때는 7만원이어서 2만원을 보탰었다. 그런데 4개월여만에 가보니 그때 것과 똑같은 구두인데 가격이 9만3천원으로 매겨져 있었다. 2만3천원이 오른 것이다. 비록 돈을 주고 구입한 티켓은 아니지만 물품 구입 후 사은품으로 받은게 아닌가. 그런데도 푸대접을 받으니 불쾌하고 속은 기분이다. 김 은 순(경기 포천군 군내면 직두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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