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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주부-여교사 야간순찰…실효없는 봉사 재고돼야

입력 1996-10-23 21:02업데이트 2009-09-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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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주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다. 또 대부분의 지역사 회에서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사는 경기도 안양 지역 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일 밤8시부터 10시까지 학부모 교사 경찰관이 한 조가 돼 청 소년 선도에 나선다. 지역내 청소년들이 유혹을 느낄 만한 유해장소를 순찰함으로써 선도와 범죄예방을 하자는 취지다. 물론 취지야 좋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선 말이 학 부모와 교사라고 하지만 대부분 주부이거나 여교사로 구성돼 있어 야간에 순찰을 돌 면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될 소지도 다분하다. 물론 조편성에는 경찰관도 포함돼 있 다고 하나 경찰업무에 필요한 인원조차 확보하기 힘들어 함께 참여하기란 난망한 실 정이다. 결국 학부모나 교사들은 의무적으로 밤8시쯤 관내 동사무소에 들러 참석했다는 사 인만 하고 9시도 채 되지 않아 귀가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실효가 없다면 재고돼야 마땅하다. 주부와 여교사로 구성된 「야간순찰제도」에 대한 개선책이 필 요하다. 고 흥 준(하이텔ID·co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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