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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도 ‘슈퍼 루키’ 출격 대기…박준현·양우진도 실전 대비 담금질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02 10:26
2026년 4월 2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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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오재원 등 개막부터 맹활약…신재인·박한결도 데뷔
‘전체 1순위’ 박준현, 2군에서 담금질…양우진도 피칭 시작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1라운드 지명된 북일고 박현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5.09.17 뉴시스
2026시즌 KBO리그가 이제 막 개막했음에도 고졸 신인 야수들의 활약이 맹렬하다.
이강민(KT 위즈)과 오재원(한화 이글스)이 개막전부터 리그 안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앳된 얼굴의 신인 타자들도 속속들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한결과 최재영 등은 꾸준히 기회를 잡아가고 있으며, NC 다이노스의 고졸 신인 3인방 신재인, 허윤, 고준휘도 지난달 31일 타자와 대주자로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신재인은 전날(1일) 동기들 중 가장 먼저 홈런포까지 날렸다.
지난 시즌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최민석(두산 베어스), 김태형(KIA 타이거즈) 등 고졸 신인 투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많은 기회 부여받으며 큰 주목 받았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는 타자 일색이다.
고졸 신인 타자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이들에 이어 마운드에도 고졸 유망주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전체 1순위 박준현(키움)부터 ‘대형 신인’ 양우진(LG), 그리고 박지성(키움) 등이 1군 데뷔를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은 개막 전까지 5선발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키움이 든든한 외국인 원투펀치와 함께 시즌을 시작하며 기존 투수들로 선발 로테이션을 충분히 채우는 만큼 설종진 키움 감독은 박준현을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박준현은 시범경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월12일 올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두산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4회말 등판해 첫 타자였던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양석환과 오명진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15일 NC전에선 실점은 없었지만 볼넷 2개, 안타 1개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KT전에선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감을 잡는 듯했지만, 개막 직전 열린 23일 LG전에선 말 그대로 와르르 무너졌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서는 안정적인 상황이었음에도 박준현은 안타, 실책, 볼넷을 다양하게 기록하며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결국 키움의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그는 2군에서 1군 엔트리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엔 선발로 나서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키움이 앞선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불펜진을 크게 소모한 만큼 박준현의 1군 데뷔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함께 전체 21순위 박지성도 30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삼진만 6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2026 신인 드래프르 최상위권 지명이 예상됐던 양우진도 머지않아 1군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키 190㎝ 체중 98㎏ 피지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장점에도 피로 골절이라는 변수로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된 양우진은 입단 이후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31일 “양우진은 이제 피칭을 시작했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지금 4차례 피칭을 진행했는데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진이는 선발로 써야 할 자원이기 때문에 올해는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면 선발로 써보고, 아니면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쓸 것 같다. 그러다가 빠르면 내년쯤엔 선발 투수로 넣어볼 생각”이라며 올 시즌 그의 등판을 예고했다.
충분한 준비를 마친 그가 지난해 김영우가 그랬듯 LG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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