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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허수봉 58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3-2 제압…선두 수성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4 18:18
2026년 2월 14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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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한항공에 승점 2차 앞서
여자부 흥국, 정관장 3-0 완파
ⓒ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7-25 24-26 25-23 22-25 15-7)로 이겼다.
진땀승을 거둔 1위 현대캐피탈(18승 10패·승점 56)은 2위 대한항공(18승 10패·승점 54)에 승점 2차로 앞서게 됐고, 동시에 2연승도 달성했다.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58점을 합작한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2점)와 허수봉(26점)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대한항공은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30점을 쓸어 담았으나 최종 5세트에서 무너지며 고배를 들었다.
1세트부터 치열한 혈투가 펼쳐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했다.
19-21로 뒤진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4-23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이승준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듀스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허수봉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면서 첫 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놓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며 현대캐피탈에 23-23으로 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비록 레오에게 점수를 허용해 다시 듀스를 맞았지만, 상대 서브 범실 후 정지석의 오픈 득점이 폭발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3세트에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6-15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매서운 공격을 내세워 23-21로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처에서도 허수봉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팀이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은 퀵오픈 득점을 뽑아냈고, 이어 오픈 득점까지 생산하면서 다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부터 12-8로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 러셀과 정지석의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7-14로 앞섰다.
이후 동점을 내주긴 했으나 정지석이 현대캐피탈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정태준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웃었다.
그러나 5세트에서 또다시 양상이 달라졌다.
현대캐피탈이 5세트 중반까지 9-3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13-6으로 달아났다.
정지석의 블로킹 네트 터치로 매치 포인트를 점령한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같은 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세트 점수 3-0(25-22 25-11 2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3위 흥국생명(16승 13패·승점 51)은 2위 현대건설(17승 11패·승점 51)과 승점 차를 지웠다. 다만 승수에서 밀려 2위 탈환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속절없이 무너진 최하위 정관장(6승 23패·승점 19)은 10연패 사슬에 묶였다.
흥국생명의 아시아쿼터 선수 아닐리스 피치가 블로킹 6점을 포함해 14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각각 11점, 10점으로 힘을 더했다.
정관장은 흥국생명(10개)보다 9개나 많은 19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1세트를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만 8점을 터트린 피치를 앞세워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3세트 초반부터 10-4로 리드한 흥국생명은 레베카, 최은지, 정윤주, 피치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20-11로 도망갔다.
이후 23-12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김다은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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