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 꺾고 PO 2승 2패 동률…챔프전 진출, 5차전에서 결정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T 허훈이 상대 파울로 공격 기회를 얻어내자 포효하고 있다. 2024.4.22 뉴스1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89-8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4.4.22 뉴스1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방에서 승리, 창원 LG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2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를 89-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2승 2패 동률을 만들며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T와 LG는 24일 창원에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에는 부산 KCC가 선착했다.

정규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는 32득점 14리바운드로 KT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18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앞서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9점, 18.7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쳤던 LG의 아셈 마레이는 5반칙 퇴장 탓에 13득점 8리바운드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KT는 배스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코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마이클 에릭이 1쿼터 막판부터 뛰면서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배스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웠다.

여기에 문정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KT는 48-37로 전반전을 마쳤다.

LG는 3쿼터 초반 4반칙을 범한 마레이 대신 투입된 단테 커닝햄을 앞세워 51-56까지 따라갔다. 이후 KT는 허훈을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지만 LG는 커닝햄의 골 밑 공격을 통해 추격을 이어가 68-62로 3쿼터를 끝냈다.

좋은 흐름이던 LG는 4쿼터 초반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반면 KT의 배스는 펄펄 날았다.

배스는 4쿼터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13득점을 기록했다. 배스의 활약으로 KT는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하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이어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