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미래’ 유격수 이재상, 손가락 골절 부상…회복 기간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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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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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이재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이재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이재상(19)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쉬어간다.

키움은 15일 “이재상이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이재상은 전날(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는 도중 포구 과정에서 공에 손가락을 맞았다. 두 차례에 걸친 병원 검진 결과 골절 소견이 나왔다.

이재상은 16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회복 기간만 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고를 졸업한 이재상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부터 홍원기 감독의 눈에 띈 이재상은 개막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는 등 중용됐다.

홍 감독은 “야구 선수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실전 선수’라는 말을 하는데, 이재상이 그렇다”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훈련하고 있기도 하지만, 분명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안정감과 과감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10일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13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은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게 됐다.

키움은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던 김휘집을 당분간 유격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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