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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복귀전 치른 뷰캐넌 “MLB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껴”
뉴시스
입력
2024-02-27 15:02
2024년 2월 27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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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실점
2015년 하퍼와 맞대결 언급…"후회되는 장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데이비드 뷰캐넌(필라델피아 필리스)이 메이저리그(MLB)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뷰캐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MLB 시범경기 마운드를 밟았으나 혹독한 복귀전을 경험했다.
뷰캐넌은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여기서 투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는지 확실히 알았다”며 “내가 투수로서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복귀 후 첫 등판이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이런 환경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2015년 필라델피아 소속이었던 뷰캐넌은 이제는 팀 동료가 된 브라이스 하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하퍼와 맞대결에서 초구를 등 뒤로 던졌다. 하퍼는 이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뷰캐넌은 “MLB 경력에서 후회되는 장면 중 하나”라면서 “그 맞대결에 대해 하퍼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지금 같은 클럽 하우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빅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2014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뷰캐넌은 2015년까지 MLB 통산 35경기 8승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후 2020년 KBO리그 삼성에 입단했다.
뷰캐넌은 삼성에서 4년 동안 에이스로 군림했다.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4시즌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수확했고, 2021시즌에는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인 16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삼성과 재계약이 불발됐다.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뷰캐넌은 9년 만에 MLB 복귀를 노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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