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사령탑 1순위?…홍명보 감독 “개막 앞두고 자꾸 거론돼 불편해”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6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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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2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2023.10.29 뉴스1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2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2023.10.29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에 대해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자꾸 이름이 거론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 기간까지 시간이 촉박, 선수 파악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해외 감독 대신 국내 감독에 비중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K리그 지도자들까지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그중 울산을 이끌고 리그 2연패를 일군 홍 감독이 새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3월1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홍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면서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계속해서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 감독은 “물론 KFA는 KFA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 나대로) K리그 새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K리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을 정중하게 고사했다.

지난 두 시즌 우승을 일군 홍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홍 감독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들 속에서도 결과를 놓치지 않았던 경험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여러 팀들이 더 좋은 전력으로 경쟁에 나설 것이다. 초반 흐름을 잘 타는 게 중요하다”고 새 시즌을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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