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27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3연승…선두 공고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3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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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최하위 탈출 실패…3연패 수렁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를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성한 우리카드(14승 4패 승점 39점)는 2위 삼성화재(13승 5패 승점 34점)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KB손해보험(3승 15패 승점 14점)은 또다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6위 현대캐피탈(4승 13패 승점 16점)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2점이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한성정이 12점을 지원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공격성공률 66.67%로 홀로 26점을 올리면서 분투했으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2-12에서 한태준의 블로킹과 마테이의 연속 백어택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이상현, 김지한, 한성정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김지한, 마테이의 오픈 등을 엮어 만든 23-20에서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우위를 점한 우리카드는 2세트도 주도했다.

한성정의 퀵오픈과 이상현의 블로킹 등으로 초반 팽팽했던 균형을 깬 뒤 상대의 범실을 틈타 19-15로 달아났다.

김지한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째를 생산한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24-20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2세트도 챙겼다.

상승 기류를 탄 우리카드가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은 10-10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주포 마테이, 비예나가 각각 5점을 터트리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마테이의 시간차와 서브 에이스, 한성정의 오픈, 김지한의 퀵오픈을 내세운 우리카드가 17-15의 리드를 쟁취했다.

후반 들어 한성정과 마테이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한성정의 오픈과 시간차에 이어 마테이의 3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상현이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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