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 16강 탈락 위기 울산·인천, 내일 5차전에 사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7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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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국 BG 빠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인천, 홈구장서 조 1위 일본 요코하마 상대

아시아 최고 프로축구단을 가리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6강 토너먼트 탈락 위기에 처한 울산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28일 조별예선 5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대회 I조 5차전을 치른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4전 4승 승점 12점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굳힌 가운데 울산은 2승2패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승점이 6점으로 같다. 골득실에서 +2인 울산이 0인 조호르에 앞서 2위에 올라 있다.

동부 지역 5개조 2위팀들 가운데 상위 3개팀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울산은 산둥 타이산(중국)과 멜버른 시티(호주)에 밀려 현재 3위다.

따라서 울산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다음달 12일 가와사키와 홈경기도 승리해야 16강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다.

이미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이번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과의 리그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태국에 도착했다.

울산은 빠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1년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2-0으로 이겼다. 지난 9월1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인천 역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G조 5차전을 치른다.

인천은 2승2패 승점 6점으로 요코하마(승점 9점)와 산둥 타이산(승점 9점)에 이어 조 3위로 밀려 있다. 인천은 이번 요코하마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2위 내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지난 9월19일 1차전 요코하마 원정 경기에서는 인천이 4-2로 이겼다. 부상자가 많은 점은 걱정거리다.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델브리지, 무고사, 음포쿠, 제르소)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신진호, 이명주, 문지환 등 미드필더들 역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요코하마 역시 수비 쪽에 부상자가 있다. 중앙 수비수 하타나카 신노스케와 오른쪽 수비수 코이케 류타가 큰 부상으로 인천과의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인천전에 선발로 출전한 왼쪽 수비수 카토 히지리와 교체로 나선 왼쪽 수비수 나가토 카츠야도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인천은 최근 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승호, 박현빈, 최우진, 홍시후 등 22세 이하 자원들을 앞세워 안방에서 한일전 승리를 노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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